요리만 하고 있습니다.

홍차를 제일 많이 만드는 것 같아요.

패치 이후 뭐에 홀린 듯 접속만 하면 요리만 주구장창 하고 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스킬이기도 하고 엄청 집중이 잘 돼요. 전투할 시간 같은 건 없습니다!

뭔가 일기를 써보려고 해도 알반 에일레르, 아침엔 던바튼에서 마카롱을 구웠어요, 해가 질 때까지 홍차를 끓였어요 정도라. 뭐 그것도 일기는 일기네요.

 

특히, 새로 나온 요리들이 디저트류라 괜히 막 만들어보고 있어요! 효과는 대부분 그냥 그렇지만.

효과가 좋은 건 최댐을 올려주는 애프터 눈 티 세트나, 마공을 올려주는 불금 반반 치맥 세트 정도.

효과가 효과인 만큼 하위 요리 공정이 너무 많아요. 만드는 건 문제 없지만 재료 수급이 문제랄까...

그래도 아기자기하니까 일단 왕창 만들어서 주변에 나눠주고 있어요.

마카롱이나 로쿰같은 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작은 보석 같지 않나요?

 

그리고 버그 리포팅도 거의 매일같이 하고 있네요.

3할은 기존부터 있었던 오래된 문제들이긴 하지만, 계속 이렇게 문의를 넣다보면 언젠간 고쳐주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따위를 품고 있습니다.

 

덧.

달걀 주머니가 생겼길래 양털 주머니처럼 통으로 올려놓고 요리해도 괜찮을까, 시도해봤는데요...

주머니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여러개가 든 채로 시도해도 그렇게 됩니다.

다행히 달걀은 1개씩만 사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