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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일상/바리

바리 상급/파인애플 베이컨 꼬치 外...

지난 이야기

라이코가 아니라 그렘린이었지만...
...
그렇게 바리 상급 2장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바리 상급입니다.

  • 1층/28개(입구, 보상방 포함 시 30개): 고블린 헌터 & 헌터 아처, 킹 미믹, 로스트 사하긴, 회색, 녹색, 갈색 그렘린, 촌촌, 임프, 가시 지렁이
    ※ 이번에도 자폭 몬스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거리 무기를 하나 가져가시면 좋아요.
  • <보스>  뉴 그렘린 블루, 핑크

 

어제 결국 완급 조절의 실패로 뉴 그렘린 그린을 해치우는 바람에, 오늘은 바리 상급을 돌게 되었습니다.

바리 상급은 펑펑 터지는 로스트 사하긴과 촌촌 정도가 기억나는 곳입니다... 폭발에 많이 휘말려서 죽었더랬죠.

고블린 헌터는 방패와 한손검을, 아처는 활을 들고 다닙니다.

 

고블린 헌터와 헌터 아처는 어느 부분이 고블린인지 잘 모르게 생겼습니다.

오히려 코볼트에 가까운 느낌이기도 하고요. 덩치가 조금 있는 편인데, 호전적이고 인식이 빠른 편이지요.

오래전 기억으로는 맞으면 중독됐던 것 같은데, 오늘은 원거리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몽둥이를 들고 그렇게 말해도...

 

그래서 눕혀드렸습니다(?)

고블린 헌터들의 좋은 점은 식재료를 다양하게 드랍한다는 것이지요!

감자, 닭날개, 새우, 소금, 설탕, 후추...

거기에 땔감으로 쓸 생각인지 장작과 나뭇가지도 종종 떨구고요.

 

전문 사냥꾼 답게(?) 준비성이 매우 철저합니다.

마치 포워르의 습격 중앙방같네요.

드랍되는 식재료들을 볼 때마다 균형잡힌 식사, 선진 병영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물론 원조는 이쪽이지만요.

 

얘네만 잘 잡아도 던전에서 춥고 배고플 일은 없겠습니다.

기둥 뒤에 사람 있어요

 

고블린 헌터 아처는 아마도 고블린 아처와 차이를 두기 위해서 저렇게 이름을 붙인 모양인데,

볼 때마다 헌터 부분은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 오늘도 그냥 고블린 아처라고 부르고 다녔네요.

사실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요...

 

금광석이 나올 확률이 높은 광맥!

 

바리 던전이니까, 광맥이 좀 나와줘야겠죠!

아쉽게도 바리 중급은 하급과 비슷하거나 그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광맥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바리 상급은 미스릴 광맥도 나오고, 금광석이 나올 확률이 높은 광맥도 자주 나오는 편이랍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총 8곳 정도 존재합니다.

물론 특정 광물이 나올 확률을 높여주는 곡괭이 개조를 받고 가면 체감이 다를까 싶긴 한데요,

오늘은 은광석도 제버 잘 나오는 편이었답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각종 판이나 봉을 좀 떨어뜨리는 편이예요.

판과 봉이라... 성 던전도 조만간 가봐야 할까 싶어요...

 

오늘도 등장한 그렘린

 

바리 상급에서는 그렘린 삼색이들이 등장합니다.

오늘도 반짝거리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활기찬 친구들..

고기조각을 떨어뜨려주는 좋은 친구들이니 꼭 잡고 넘어가줍니다.

한 번에 한 개씩 떨어뜨리는 것도 아니라, 모아놓으면 제법 양이 되거든요.

 

살아있을 당시의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살고 싶었어요.

 

촌촌도 대사가 있는 몬스터인데, 오늘은 말수가 유달리 적어서 스크린샷을 찍지 못했는데요,

오래전 기억으로는 본인의 외모에 좀 불만이 있었는지 예쁜 것에 좀 질투하는 대사를 했었던 것 같아요.

맨날 예쁜 걸 찾는 그렘린이랑 예쁜 게 싫다는 촌촌이 서로 대화가 된다면 하루종일 투닥거리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도 종종 했더랬지요...

 

그나마 가까이에서 찍은 것.

촌촌도 임프도, 초반에만 한두 번 등장하고는 영 등장이 없네요.

예전엔 많이 봤던 것 같은데, 그 비중은 다 고블린 헌터들에게로 넘어간 게 아닐지...

저는 물론 식재료를 많이 주는 고블린 헌터들도 싫어하진 않아요.

 

그리고 오늘도 등장한 로스트 사하긴.

 

"자폭하면 저도 아프고 선생님도 아픕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자폭하면 경험치는 고사하고 재료나 골드도 안 떨어뜨렸던가요..?

안 되겠소, 쏩시다!

마음이 굉장히 급해졌습니다!

자폭하기 전에 잡아줍니다..

자폭 몬스터를 보는 저의 심경은 항상 이렇지요.

 

상급 던전들의 방 갯수는 전부 30개로 동일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알비 중급 통행증이 한 장 남아있는데 높은 확률로 리필이 되다보니 아마 내일은 알비 상급에 가게 될 것 같네요.

알비 상급도 다룰 식재료가 좀 있지요. 벌써부터 무슨 요리를 할지 떠올려놨답니다!♪

 

그렇게 어찌저찌 가다보니 무난하게 보스룸까지 도착했습니다.

전대(단 둘!)

여기도 입장하는 인원 수에 따라서 등장하는 보스의 수가 달라졌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혼자 가면 전원이 등장하는 서큐버스 전대와 달리 단 둘만이 등장했습니다.

그린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이번에야말로 조련을 해볼 생각이었는데!

 

저는 활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두 녀석 모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쉽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보스룸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그것이!!!

푸주칼 등장!!!

 

이게 대체 몇 년 만에 보는 푸주칼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던전에 안 갔으니 볼 일이 없는 거겠지만..

보스가 드랍했으니 판매 시 경험치가 붙은 아이템이겠지만 판매하진 않겠습니다.

가고일 소드, 훅 커틀러스와 함께 인벤토리 한 구석에 고이 모아둘 생각이예요.

 

첫 번째 클리어 당시 상자.

 

첫 보상 상자에서는 리듬 인챈트가 나왔구요,

 

글자가 짤렸지만 '코드' 입니다.

 

두 번째 돌았을 때는 코드 인챈트가 나왔습니다.

둘 다 접미라서 조금 아쉬워요. 요즘은 리듬보다는 코드를 많이 쓰지요, 아마?

블로니도 코드가 발린 악기를 줬던 것 같구요...

 

다행히 오늘은 더이상 리필된 게 없기 때문에, 바리 시리즈는 여기까지.

그렇게 하급, 중급, 상급을 돌면서 모은 식재료와 광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균형잡힌 식단!!!

 

휴즈 럭키가 발동해준 덕분에 철광석도 잔뜩 모았고, 각종 식재료도 많이 모였습니다.

간만에 마음이 든든해지는 인벤토리네요.

물론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푸주칼!!!

 

날이 잘 들어서 반사되는 것 좀 보세요!!

요리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요.

저걸로 몬스터를 잡으면 고깃조각이 확정으로 떨어진다거나 하는 설정은 조금 그렇겠죠..?


오늘은 식재료를 주로 고블린 헌터들에게서 얻었기 때문에,

헌터들이 떨어뜨린 식재료를 중심으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1. 파인애플 베이컨 꼬치 (F랭크, 굽기) → 파인애플, 새우
2. 닭날개 구이 (F랭크, 굽기) → 닭날개
3. 쉬쉬 케밥 (1랭크, 저미기) → 파프리카, 고기 조각

 

나온 식재료가 워낙 다양해서 뭘 만들까 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요,

던전에 들어온 헌터라면 스튜나 찌개보다는 간단한 구이나 꼬치류가 먼저 떠올라서 위와같이 준비해봤습니다.

이렇게 정하는 내내 몬스터 헌터의 정식이 떠올라서 역시 스튜를 하나 넣어야 할까, 싶었지만

훈타와 달리 야외 필드가 아닌 춥고 메마른 던전에선 아무래도 이쪽이 좀 더 그럴듯한 느낌이예요.


1. 파인애플 베이컨 꼬치
파인애플, 새우, 베이컨을 준비해주세요.

 

이름은 파인애플 베이컨 꼬치이지만, 새우도 들어간 요리입니다.

던전에서 사냥하고 먹는 꼬치보단 어디 캠핑같은 데서 먹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요, 못 먹을 것도 없죠!

 

새우의 비중이 가장 적네요.

새우의 비중이 가장 적어서 꼬치 이름에서 밀린 걸까요? 파인애플이야 워낙 강렬하니까 들어가야겠지만...

저는 구운 파인애플에 대해 크게 호불호가 갈리진 않아서, 어떤 맛일지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익히면 당도가 더 올라간다는 정도만 알고 있거든요. 탕수육 소스에 들어있는 파인애플보다 더 달겠죠, 아마.

최대 생명력+25, 최대 마나+25, 행운+30

 

스탯이 제법 화려하네요! 생마행이 고루고루 올라갑니다. 이건 마나실드 켜고 수정 골렘을 잡기 위한 요리일지도...

대교역시대 패치 전에는 물물교환에 제한이 없었습니다.

그땐 새우 부르스케타처럼 행운이 올라가는 음식들 위주로 페스티벌 푸드를 만들어서 깔아놓고 수정 골렘을 잡곤 했었지요.

요즘은 물교셋이라고 해서 아예 제작 위주로 돌리는 모양이예요.

교역도 재미는 있는데, 첫 시즌을 제하면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요.

아무래도 대여용으로 빠져나간 두카트를 상회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라...


2. 닭날개 구이
닭날개, 올리브유를 준비해주세요.

 

심플하게 만들 수 있는 닭날개 구이입니다!

닭날개로 로스트 치킨 한 마리를 만드는 놀라운 기적(?)도 있지만. 던전이니까 간단한 요리로 준비해봤어요.

95짜리지만 뭘 더 넣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따로 간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니 염지된 닭이 아니었을까..?

사실 구이류 요리 중에서는 숨겨진 재료로 후추나 소금 따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좀 있는데, 닭날개구이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5성이 뜹니다.

아예 올리브유를 넣지 않고 구워도 완성은 되구요.

 

최대 생명력+28, 행운+10

파인애플 베이컨 꼬치에서 스탯을 줄이고 최대 마나를 줄인 요리입니다.

닭날개구이가 더 오래된 요리니까 파인애플 베이컨 꼬치가 닭날개구이의 상위호환 요리라고 봐야겠네요.

닭가슴살 요리는 뭐가 있을까... 수비드 장조림 정도일까요?


3. 쉬쉬 케밥
고기 조각, 파프리카, 토마토를 준비해주세요.

 

한창 열심히 만들었던 요리, 쉬쉬케밥입니다!

되게 화려한 꼬치 요리예요. 원본 요리 자체도 바리에이션이 제법 되는 걸로 기억하고 있지요.

7, 2, 1%라는 애매한 수치가...

 

수치가 저래서 5성이 잘 뽑히는 편은 아니지만, 뽑고 나면 또 스탯이 제법 화려한 편이랍니다.

일단 원재료 색이 굉장히 화려해요. 완성된 요리의 초록색은 대체 뭔가 싶긴 하지만...

 

최대 생명력+40, 행운+30, 방어+1

 

만들고 보니, 오늘 만든 요리는 전부 최대 생명력과 행운을 올려주는 요리네요.

최대 생명력도 꽤 높고, 방어까지 챙길 수 있어서 자주 페스티벌 푸드로 만들어서 썼던 요리입니다.

파인애플 요리는 이것보다 뒤에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그게 나왔을 즈음에는 더이상 쉬쉬 케밥 페스티벌 푸드를 만들진 않았지만요.

 

오늘은 이렇게 꼬치 요리 2종과 구이 한 접시로 마무리 할게요!


라비 시리즈에 비해서 비교적 빨리 끝난 바리 시리즈입니다.

다음에는 단발성 던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알비 중급에서 상급 통행증이 리필되지 않는다면 말이예요.

알비 하급이 아닌 것에 감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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