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아 탐험대 이벤트가 벌써 3주차가 되었습니다.
어째 제법 잘 뽑힌 이벤트다 싶었는데, 어제 (성의없어보이는) 타이틀과 신규 유물이 추가되었지요.
유물이 추가되었다기에 '그럼 요구하는 점수가 늘어나는 게 아닐까'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네요... 🙃
저는 평소에도 2만점 초반 정도가 나왔는데, 어제 저녁엔 운 좋게 3만 점을 넘겨서 퀘스트창을 조금 비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경험치와 타이틀이 전부인데 타이틀이 너무 밋밋해서 아쉬웠습니다.
이펙트도 없고 행+30이 끝이면 이름이라도 레어해야지, '이리아 탐험대 30,000 점을 달성한' 이라니요.
판파때는 어떻게 성의를 보이나 두고 보자.
자유 게시판을 보니까 신규 유물 패치로 복잡해졌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사실 신규 유물은 별 거 없었습니다. 제작을 통해 일부 유물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것 정도만 유의미해요.
이하 자잘한 팁입니다.
신규 유물인 '조각된 천상의 보물'은 900~1,000점 사이의 2×2 사이즈 유물+대못 3개만 기억해두시면 편리합니다.
경험상 해당 유물들보단 아닌 유물들이 더 많이 나왔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구요.
이미 3주차에 접어든 이벤트라 이제 와서 특별히 공략같은 걸 쓰긴 좀 그렇고,
굳이 팁을 적자면 많은 분들도 알고 계시다시피 요리를 하기보단 보부상에게서 빵을 사는 게 편하다는 것과
마을의 화덕을 쓰면 굳이 캠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초반에 신발을 만들어두면 보다 쾌적하다는 점 정도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어디까지나 제가 플레이하는 방식이며, 본 이벤트는 운이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고득점이 나오리란 보장이 없어요...😓
1. 배율은 최대로 → 사막+베테랑 옷 조합에 밀키트 정도를 챙깁니다.
밀키트를 챙기지 않았을 경우 2배, 최대로 챙기면 1.8배율의 보너스가 들어옵니다.
★ 미션 종료 후 열어본 상자 갯수를 비롯해 다양한 로그가 남지만, 점수에 반영되는 것은 지역과 물품 점수 뿐입니다.
지난 탐험에서 헌신적인 동반자나 이상한 가고일을 복원했다면 밀키트는 5개 정도만 챙겨도 괜찮아요.
특히 알반 엘베드에는 요일 효과로 회복 아이템의 효과가 증가하기에 더욱 편리합니다. 그런 날엔 밀키트를 아예 안 가져가기도 합니다.
단, 보부상이 언제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동전이 아무리 많아도 밀키트 2개 정도는 챙겨가는 게 최소한의 보험이긴 합니다.

2. 목적지를 정하자 → 마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지만... 저는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주변을 빙빙 도는 게 너무 지루해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굳이 마을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장소가 있거나 주변에서 도는 게 편하시면 원하시는 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요리를 하시겠다면 마을의 화덕을 이용할 경우 생명력과 장작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편안하게 요리가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선 요리를 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중요한 사항은 아닙니다.

3. 최소한의 보험 → 생존 요리를만들어두면 좋습니다.
사이 좋은 세 형제를 모두 만나면 서프 앤 터프를, 이따금씩 상자를 열면 독버섯 스튜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말씀드렸듯 순전히 운에 달려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한두 개 정도는 만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서프 앤 터프는 생선과 소금을, 독버섯 스튜는 생명력 회복 옵션이 없는 버섯과 허브가 필요하므로 시작하자마자 바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해당 재료들은 상자에서도 드랍되지만, 보부상이나 npc들과의 대화 및 거래를 통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유령과의 대화에서 유령이 마음에 들어하는 대답을 해주거나 광맥을 채집해도 얻을 수 있어요!
4. 필요한 재료만 챙기기 → 옷감, 실크, 가죽끈, 매듭끈, 대못 및 요리 재료 정도는 꼭 주워갑니다.
요리 재료의 경우는 필요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저는 생존 요리를 만든 후엔 생명력 회복 효과가 없는 재료는 모두 버리고 있습니다.
옷감이나 실크도 고급이 붙은 것만 줍는데, 이는 해당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의상의 등급 떄문입니다.
특히 신발의 경우, 이동 속도가 현저히 증가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면서 많은 상자를 열 생각으로 가급적 초반에 제작합니다.
물론 상자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동전을 사용하진 마세요! 제작한 후에 중복으로 상자에서 나오는 경우가 잦아요.😥
☆개인적으로 동전은 식재료에 쓰는 것을 1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대못은 기존에 요리 도구를 제작하려고 모았으나, 이번 패치로 유물 제작에 쓰이기 때문에 주워두면 좋습니다.
5. 소지한 유물에 따라서 식재료 구입 → 빵이 제일 만만합니다!
빵은 고기와 동일한 회복력을 가졌지만 차지하는 공간이 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치즈나 버섯 따위는 회복력도 낮고, 가격도 더 나갑니다.
특히, 1에서 언급했던 유물을 보유하고 계신다면 굳이 요리를 추가적으로 하지 않고 빵만 가지고 달려도 대부분은 살아남습니다.
운에 의존하다보니 억까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요.
6. 필수로 챙기는 유물을 정하자 → 이상한/조용한 가고일(or 헌신적인/충직한 동반자)
이건 2번 만큼이나 취향이 좀 갈릴 수 있는 조합입니다. 이상한 가고일과 헌신적인 동반자는 식사 회복력을 각각 2배/1.2배 높여주기 때문에 챙겨두면 유용합니다.
헌신적인 동반자는 평소에는 크게 체감되지 않지만, 이상한 가고일이 없다면 음식에 여유가 생길 때까진 가지고 다녀도 나쁘지 않습니다.
알반 엘베드 기준으로 고기를 먹었을 때 두 유물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 8, 이상한 가고일만 지니고 있으면 7의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요리를 하실 분들은 충직한 동반자도 추천드립니다. 3회 동안 요리 제작 시, 결과물이 2개씩 나오는 기특한 유물이라 생존 요리를 만들 때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후반부에 해당 유물이 나오면 인벤토리와 점수의 여유에 따라선 지니고 있다가 복원시켜서 다음 미션에 활용합니다.
☆ 자잘한 팁이라면, 2회만 사용한 채로 미션 종료 후에 복원을 해서 다음 미션에선 다시 3회를 쓰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가고일은 적절 상태에서 몬스터에게 들어가는 대미지가 2배가 되는 유물입니다. 적절 상태라는 사용 제한이 있지만 저처럼 몬스터를 잡으면서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몬스터의 생명력은 2이기 때문에, 윈드밀 한 번에 모든 몹을 잡아버릴 수 있습니다. (위에 올려둔 움짤이 해당 유물의 효과를 적용받은 상태입니다!)
단, npc가 소환하는 몹은 잡아봤자 아무것도 주지 않으므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7. 유령과의 대화는 최대한 뒤로 미루기 → 종료 시간이 임박하면 디버프 유물 챙기기!
유령은 선택지에 따라서 제공하는 아이템이 달라집니다. 재료(광물, 소금)를 줄 때도 있지만, 아닌 경우에는 해당 맵에서 효과를 받는 유물 한 가지와 디버프 유물 한 가지, 그리고 소환 유물 한 가지를 지급합니다.
(패치 후에 적용된 유물도 지급되는지는 아직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선택지의 답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지역을 묻는 질문이 아니라면 보통 사랑/공포를 선택했을 때 유물을 주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디버프 유물은 2분 또는 4분 뒤에 사라지지만, 지니고 있는 동안 초당 생명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조금 귀찮은 편입니다.
다만! 경험치가 제법 큽니다. 각각 500점, 700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제 경우엔 미션이 끝나기 전에 근처에 유령이 있다면 일부러 유물을 줄 확률이 높은 선택지를 선택해서 해당 유물이 사라지기 전에 점수를 챙기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꼼수로는, 유물은 인벤토리에 들어있어야만 효과(버프, 디버프, 점수)가 발동되므로 일부러 해당 아이템이 파기될 때까지 들고 다니거나 임시 인벤토리에 보관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수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미션 정산 전에는 꼭 인벤토리에 넣어주세요!
npc들의 상호작용 및 유물의 종류와 효과는 이벤트 첫 날, 신규 유물은 패치 당일 저녁에 모두 정리가 끝났으나 특별히 언급할만한 것은 없으므로 별도로 기재하진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주목할만한 유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챙기면 좋은 유물(버프): 이상한/조용한 가고일, 헌신적인/충직한 동반자, 순수한 영원의 발걸음
가고일과 동반자는 위에서 설명했으니 생략하고, 순수한 영원의 발걸음은 별다른 조건 없이 초당 생명력을 조금씩 회복시켜주면서 경험치도 나쁘지 않은 유물입니다. 자매품으로는 2분짜리 시간제 유물인 순수의 눈물도 있습니다.
☆ 기타 유물: 미지의 코끼리 상
미지의 코끼리 상은, 유물이 전부 가고일이라든가(1점)하는 식으로 점수가 나올만한 유물이 없다 싶을 때 사용합니다.
점수가 높은 유물이 있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괜히 사용했다가 위에서 언급한 문제의 디버프 유물들이 인벤토리에 들어온다든가, 짝을 다 모으기도 어려운 번들 아이템이 나오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신중하게 사용해주세요.
★주의할 유물(디버프): 거스르는/뒤흔드는 발굽, 주술사의 역병/한
특히 발굽류는 몬스터를 10마리 이상 처치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 유물도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경험했던 억까로는 평소엔 말만 걸면 몬스터를 불러내던 npc들이 갑자기 친절해져서 모두 먹지도 못하는 음식이나 아이템을 건네주고, 몬스터도 한 마리도 등장하지 않아 데들리 상태가 되어보기도 하고, 괜히 디버프 피하겠다고 들고 있다가 클릭 미스로 인벤토리에 다른 아이템이 들어와서 버리지도 못하고 선 채로 생명력이 다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버 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디버프 아이템들은 생명력이 넉넉하고 탐험 종료 1분 전 정도라면 지니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짧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오늘도 글이 길어졌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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